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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은 먹었는지, 잘 모르겠다

newnomain 2025. 3. 27. 22: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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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은 먹었는지, 잘 모르겠다

 

일하다 보면


점심을 먹었는지, 그냥 지나쳤는지도 헷갈릴 때가 있다.

 

배는 안 고픈데

 

허한 느낌은 가시질 않고,


사람이랑 말을 해도


속이 채워지는 건 아니라는 걸 요즘 자주 느낀다.

 

먹는다고 다 괜찮아지는 건 아니지만,

 

가끔은 따뜻한 밥 한 숟갈이


사람을 붙들기도 하더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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