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대구역의 울산으로 가는 플랫폼에서 한 여성을 바라보았다. 그녀는 여행 가방을 끌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. 그녀의 뒷모습에는 묘한 힘이 느껴졌다. 그녀는 그저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, 마치 삶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나아가는 듯 보였다. 나는 그녀를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깊은 생각에 잠겼다. 요즘 나는 일상에 치여 열정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. 하지만 그녀를 보며 깨달았다.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순간들, 그 속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. 그녀의 발걸음에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굳은 의지와 새로운 도전을 향한 열정이 담겨 있었다. 그녀는 아마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,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이 길을 선택했을 것이다. 그 모습을 보며..